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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9명 폭증, '2차 유행' 시작... 수도권 초비상

author.k 2020. 5. 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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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9명이나 발생하고 이 가운데 66명이 수도권 지역감염이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79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1만1천34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로 높아진 것은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24일 사흘간 20명대를 보이다가 25∼26일 이틀간 10명대로 떨어졌으나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등으로 4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틀 연속 수직급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79명 중 68명은 지역감염, 11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22명씩 확인됐고 경기에서도 21명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만 65명의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 나머지 3명은 대구 2명과 충남 1명 등이다.

나머지 11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로,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 발견됐고 입국후 서울에서 2명, 부산에서 1명, 경북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총 269명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 확산이 2차 유행 시작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특히 1차 유행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의 초기발생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으며 집단감염도 물류센터, 클럽, 주점, 학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중이어서 방역당국을 당황케 하고 있다.

또한 1차 유행 때는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으나 지금은 '생활속 거리두기'로 강도가 약화된 상황이어서, 부천시가 선언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등교개학이 시작된 시점에 다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학부모들도 긴장케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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