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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99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이중 일부는 '햄버거병' 진단을 받았다고

author.k 2020. 6.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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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부터 나오기 시작한 경기 안산의 안산 해여림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인 유치원생이 99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원생의 동생 등 가족도 2명 전염되었으며 일부 원생은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 (HUS , 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총원생이 184명인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99명이며 이중 22명이 입원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산 유치원 식중독 원인은 병원성 대장균의 일종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출혈성 대장균 때문인데요.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식중독)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음식 등을 먹었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심한 경련성 복통, 구토, 미열, 설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건당국은 원생들이 단체 급식을 통해 식중독에 감염된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며 식중독 발생 등에 대비해 보관해 둬야 할 음식 재료를 일부 보관하지 않은 유치원에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안산 유치원 식중독에 걸린 99명중 일부가 합병증인 햄버거병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햄버거병이란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명이 HUS에 집단 감염되면서 '햄버거병'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는데요. 고기를 잘 익히지 않고 먹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오염된 야채 등을 섭취 하면 걸릴 수 있습니다. 

 


햄버거병 증상으로는 몸이 붓거나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 혼수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칠경우 햄버거병 환자의 50% 이상이 투석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망가질 수 있고 용혈성빈혈,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사망률 또한 환자의 약 5~10%로 알려진 무서운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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