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누군가 대통령을 속이고 있는듯... 이런 사태는 벌써 여러번 경고된 것인데..

berniek 2020. 6. 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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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열흘 남짓 만에 정부 규제를 비웃듯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 역대 최고가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는 지정 직전보다 2억~3억원 웃돈이 붙은 거래가 성사됐다.

이런 움직임에 정부는 이르면 7월초 경기 김포ㆍ파주 등 비규제 지역 일부를 추가로 규제지역으로 묶겠다는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다주택자에 최고 4%까지 과세하는 보유세 강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ㆍ17 대책으로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최고 거래가격이 경신됐다.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16층)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발효 전날인 지난 22일 23억원에 매매돼 직전 최고가(22억원)를 넘어섰다. 대책

발표 직전 18억~20억2,000만원에 거래됐던 걸 감안하면 불과 며칠 새 3억원 가량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인근 잠실 트리지움 전용 84㎡도 지난 22일 기존 시세보다 2억원 가량 오른 역대 최고가(21억원)에 팔렸다.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도 6ㆍ17 대책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 노원구 상계동 미도 전용면적 87㎡가 6억5,000만원에 거래 신고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계동 경남아너스빌 84㎡는 올해  한 번도 매매가 없다가 대책 발표 이후인 20일 신고가(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김포 등 6ㆍ17 대책을 피한 경기 지역 비규제지역 집값은 급등 양상이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에 따르면,  6ㆍ17 대책 발표 후 김포 아파트값(22일 기준)은 전주 대비 1.88%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통계 작성 이래 김포의 주간 집값 상승률이 1%를 넘었던 것은  2013년 10월 7일(1.21%) 한 번뿐이다. 김포 아파트값은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0.35% 올랐는데, 한 주 새 이의 5배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주 아파트값도 대책 발표 후 일주일 만에 0.27% 오르며 올 들어 0.26% 내렸던 집값을  한 주 만에 만회했다. 천안시는 0.13%에서 0.42%로, 평택시는 0.25%에서 0.56%로 각각 2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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