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민아 말이 사실이라면 매니저는 뭐한건가요?
아빠 돌아가실거 같아서 우니까
꼴보기 싫다고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이고
옷장 가두고 그랬으면
매니저는 방치한건가요?
AOA 출신 가수 권민아(27)가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민아는 "아빠가 곧 죽을 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날 못 잊는다.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다.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웠다"라며 "스케줄 제대로 해야 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내가 극단적 선택 시도도 했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 아이돌, 배우 인정 안 해줘도 괜찮다. 많이 부족하다. 근데 나는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다.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 AOA도 포기했다. 근데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라며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났다"라며 "솔직히 지친다.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 하는 애인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 아니다.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나 자신이 컨트롤이 안된다. 나 엄마 때문에 산다. 예쁘게 안 봐줘도 되고 관심 안 줘도 괜찮다. 그냥 내버려 두면 안될까?"라고 심정을 고백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2019년 5월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AOA를 탈퇴했다.
다음은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나도 진짜 너무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 해서…. 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 것도 없어 어릴 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 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 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리고 나 아이돌 그리고 배우 인정 안 해줘도 괜찮아 진짜 못해 많이 부족하잖아. 근데 나는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사랑하는 직업이야 일로써 스트레스 한 번도 안 받았고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 근데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마음이…. 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 공백기…. 당연히 예상했지 이것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 하면 되겠다 해서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 일들이 생기더라…. 솔직히 지쳐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 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 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나 자신이 제어가 안되고 나 엄마 때문에 살아 살아야지…. 이쁘게 안 봐줘도 되고 관심 안 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 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 못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