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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여성 소방관 채용을 늘리라는 여성가족부 요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hkjangkr 2020. 11.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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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지난 2일 소방청에 “소방관 공채 중 여성 선발 비율이 적으니 성별 균형을 고려해 뽑을 수 있도록 체력 기준 등 채용 방법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소방청은 이달 말까지 개선 계획을 마련해 여가부에 내야 한다.

소방관은 현재 남녀 인원을 미리 정해 뽑고 있다. 올해는 4844명을 뽑는데 남자 정원이 4164명(85%), 여자는 418명(8.6%)이었다. 262명(5.4%)은 성별 구분 없이 뽑는다. 그 결과 소방관 중 여성 비율은 8.4%에 그친다.

 

 



소방관들 사이에선 ‘여성 채용을 늘려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소방 업무의 특수성 때문인 측면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119구조대는 지원 자격을 특수부대 근무 경력자로 한정하고 있다. 따라서 극히 예외적인 몇몇을 제외하곤 모두 남성이다. 하지만 여가부는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성별을 나눠서 뽑아 생기는 격차가 과도하고, 구조 분야도 여성이 능력이 되면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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