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퇴근 후 치킨 두 마리+맥주 '먹방'
'나 혼자 산다'에서 박세리가 퇴근 후 치킨 두 마리를 먹었다.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가 출연해 진솔한 입담과 함께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성공했을 때, 몸이 아프거나 힘들어도 계속 달려나가야 되는 줄로만 알았다고 말하며 "다쳐서 혹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어느 순간 슬럼프를 마주하게 됐었다"고 본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박세리는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많은 선수들을 뒤에서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고, 장도연은 "그래서 앞으로 골프 치실 때도 본인이 좀 못 쳐도 덜 인색해도 될 것 같아요"라고 응원했다. 이에 박세리가 웃음을 터뜨리며 "그래도 못 치면 짜증나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가 일하는 사이 어느덧 저문 해.
강남에서 인천, 다시 강남으로 향하며 바쁘게 움직이는 박세리에 박나래와 기안84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고, 이어 오후 5시 30분 박세리가 어딘가에 도착했다. 그가 도착한 곳은 한 눈에 보기에도 큰 규모의 사무실. 이곳은 바로 박세리가 소유한 회사의 사무실이라고 한다. 이에 장도연과 박나래가 입을 떡 벌렸다.
기안84는 "직원이 아니라 누나가 사장이에요?"라며 깜짝 놀라했다. 박세리는 "요즘에는 공유 오피스를 많이 써요. 사무실을 임대한 거예요. 저희 회사가"라고 다시금 상황을 설명했다. 이시언은 "여기 다른 회사들도 있단 거죠?"라고 물었고 박세리는 그렇다고 말하며, "저희 회사 직원은 딱 두 명이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시언은 "건물은 누나 거고?"라고 물어 웃음을 주었다. 이에 박세리는 결국 "살 거야. 돈 많이 벌어서 살 거야"라고 말하며 웃었다. 교육 콘텐츠 사업을 진행한다는 박세리는 회의를 준비했고, 이어 관계자들과 미팅을 이어갔다. 스포츠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박세리의 프로젝트.
"요즘 젊은 학생들 보면 꿈이 다 연예인이라고 하더라고요? 꿈이 다양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저희 어렸을 땐 되게 많았잖아요. 한 분야에 집중된 현실이, 그렇게 되어버린 게 굉장히 안타깝더라고요"라고 박세리는 얘기했다. 외국계 기업에서도 폭발적인 강연 요청이 있었다며 팀원들이 박세리의 영상을 공개했고, 이에 박나래가 "영어를 굉장히 잘하신다"고 놀라워했다.
이에 박세리는 민망해하며 "못해, 못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세리는 후배들이 나중에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스포츠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가장 큰 꿈에 대해 말했다. 집에 온 박세리는 기안84가 마치 편의점같다고 감탄한 냉장고의 내부를 공개했다. 박세리는 "뭘 채워놔야 돼. 빈틈공포증이 있어"라고 말했다. 탄산수 한 병을 챙겨온 박세리는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며 샤워 후 서둘러 목을 축였다.
이어 배달 온 치킨을 함께 먹는 박세리. 퇴근 후 치킨에 모두들 "이걸 위해 일한 거 아니냐"며 공감했다. 치킨이 두 마리인 것에 제작진이 궁금해하자 "보통 맛을 반반 시키잖아요. 한쪽으로 쏠릴 때가 있어요. 그리고 양념이 됐든 프라이드든 더 먹고 싶을 때 못 먹을 때 있짢아요. 기분 나빠"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이어 박세리는 "고민하지 말고 두 마리 시켜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