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살지 마…" 박수홍 엄마, 7년 전 친형에게 한 말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년 전 박수홍의 넋두리'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지난 2014년 박수홍은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빚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박수홍은 "어릴 때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빚을 져서 30대 초반까지 빚을 갚았다. 힘들게 돈을 갚다 보니 빚에 대한 노이로제가 생겼는데 형은 재테크가 재밌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형이 얼마나 식구들을 이용하냐면, 큰돈이 드는 것을 구매한 뒤 가족들이 모았던 돈에다 대출을 받아서 사고 빚을 졌다는 걸 강조했다. 그러면 아버지, 어머니, 나는 허리띠 졸라매며 생활했다"며 "그렇게 3년 걸려 갚으면 형이 또 산다. 어머니가 '그렇게 살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영실은 "형 때문에 재산을 모았다는 생각이 안 드냐"고 물었고, 박수홍은 "정말 많이 모았다. 그런데 난 그 재산을 본 전이 없다. 3~4년 편하게 살았는데 우리 형이 또 뭘 샀다. 그래서 요즘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고 대답했다.
박수홍은 "가족이 전부 형에게 재테크를 위임한 상황이다. 형은 지금도 경차를 끌고 다닌다"고 했고, 양소영 변호사는 "노예 계약이라는 게 있다. 소송이 필요하면 도와주겠다"고 답했다.
박수홍의 말을 듣던 엄앵란은 "연예계 선배로서 진심으로 조언하는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결혼할 때 그 돈을 나누게 되면 의가 상할 만큼 싸움이 나기도 한다"며 조언했다.
한편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5일 정식 고소 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박수홍의 친형 측은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4월 5일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며 자신의 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