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가 불러온 비극, '부산 택시 살인미수' 사건 "장기 손상까지"

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방귀 하나가 불러온 참극에 대한 실화를 전한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께 부산 수영구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인근 도로에서 20대 승객 B씨를 흉기로 마구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 안에서 B씨가 수차례 방귀를 뀌자 창문을 내리며 주의를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B씨는 장기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B씨는 극심한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B씨의 몸에는 12번 이상의 자상이 발견됐고 흉기가 1cm만 더 들어갔으면 목숨이 위태로울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휘두른 흉기는 휴일 낚시를 위해 챙겨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점 등 잔인한 범행인 점을 감안해 특수상해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