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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현이 페더러와 대등한 경기를 하려면 스트로크 싸움과 코트 커버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경기를 오래 끌고 갈수록 정현이 유리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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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현이 페더러와 대등한 경기를 하려면 스트로크 싸움과 코트 커버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경기를 오래 끌고 갈수록 정현이 유리하다
author.k 2018. 1. 24. 21:53반응형
정현은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6, 미국, 세계 랭킹 97위)를 세트스코어 3-0(6-4 7-6<5> 6-3)으로 이겼다.
16강전에서 정현은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31, 세르비아, 세계 랭킹 14위)를 세트스코어 3-0(7-6<4> 7-5 7-6<3>)으로 물리쳤다. 4강으로 가는 길목에 만난 이는 샌드그렌이었다. 정현은 고비처에서 예리한 패싱샷과 정교한 백핸드 다운 더 라인을 앞세워 샌드그렌의 추격을 따돌렸다.
정현은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4개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16강에 이어 8강에 진출했다. 매 경기에서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쓴 그는 샌드그렌을 잡으며 대망의 역대급 준결승 무대를 예약했다.
한편, 페더러는 24일 저녁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베르디흐를 세트스코어 3-0(7-6<1> 6-3 6-4)으로 눌렀다.
지난해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2년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는 이번 대회에서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현이다.
두 선수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페더러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윔블던에서도 정상에 오른 그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8강전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펼치며 상대를 제압했다. 지금까지 쟁쟁한 강자들을 상대한 정현은 4강에서 페더러라는 '끝판왕'을 만난다.
썰 푸는 SPOTV 테니스 해설위원인 박용국 NH농협 단장은 "현재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 무결점으로 보이는 이는 페더러다"며 "페더러는 정현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다. 강한 서브에 이은 발리가 특징인데 최근에는 거의 빈 틈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박 단장은 "만약 정현이 페더러와 대등한 경기를 하려면 스트로크 싸움과 코트 커버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경기를 오래 끌고 갈수록 정현이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조코비치를 이긴 정현에 대해 호주오픈 홈페이지는 '교수(professor)라고 평가했다. 고글을 쓰고 냉철한 경기를 하는 정현에게 어울리는 별명이었다.
페더러는 '살아있는 테니스의 전설'이다. 세계 테니스 역사를 하나둘씩 갈아치우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 호주오픈 6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2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현과 페더러가 만나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은 오는 26일 5시 30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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