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투표로 EPL 우승 여부결정?… 최소 14개 팀 동의해야...빡신데요

일단 에버튼 맨유 두팀 빼면

 

리버풀까지 빠지고 17개팀중 14개팀 찬성 필요하네요 

 

빡신데요

 

맨시티도 맨체스터라 동의안해줄 거 같은데

 

레스터 시티도 1회 우승이라 리버풀이랑 동률 되기 싫을 수도

...

리버풀의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달성이 험난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3일까지 중단한 상황이다. 4월 4일 재개할 예정이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영국 ‘가디언’은 “자가격리한 선수는 격리 기간만큼 훈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즉 2주의 자가격리를 했으면 2주의 훈련 시간이 있어야 경기에 나설 몸이 된다는 말이다.

아스널, 첼시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훈련장이 폐쇄됐고 해당 팀 선수들은 감염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중이다. ‘가디언’의 보도라면 빨라도 4월 18일에나 재개할 수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시즌 중단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나섰다. 타 리그도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어렵다고 보고 리그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리그 중단이 될 경우 우승팀 결정에 문제가 생긴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리버풀이 우승을 예약한 상태다. 앞으로 남은 9경기 중 2경기만 승리하면 된다.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대다수는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할 만큼의 승점을 확보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대표자 회의를 통해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표자 회의로 시즌 중단을 결정할 경우 예외 규정을 신설해 우승팀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투표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리버풀을 제외한 19개 팀 대표자의 투표에서 리버풀의 우승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승 확정을 위한 투표수가 14표로 전망했다. 14개 팀 이상이 현 시점에서 시즌을 중단해도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한다면, 리버풀은 우여곡절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그렇지만 몇몇 팀들은 시즌 전체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시즌을 중단하되 플레이오프 도입으로 우승팀이나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팀을 정하자는 의견도 꺼냈다.

리버풀로서는 어떤 대응도 하지 못한 채 속앓이만 할 뿐이다. 만에 하나 투표가 진행될 때는 리버풀을 지지할 14개 팀 이상을 포섭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