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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1년 연기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본문
일단 올림픽관련 시설은 최상의 상태로 1년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영길리 런던/브라질리우/한국평창 보듯 올림픽 끝나고 철거하는 간이시설을 요즘 많이 사용합니다.
장기간 운용하는게 이익인 시설만 남기고, 올림픽때만 쓰고 용도가 없는 시설은 과감하게 철거하는게 요즘 방식입니다. 그래서 건설비도 줄이고, 수익이 안나는 시설유지비도 없애는거죠. 근데 이런 간이시설을 1년간 정상상태로 유지시켜야 합니다. 원래 올림픽 시즌에 맞춰 딱 완공하고... 해당기간 쓰고 바로 철거하는 시설을요... 그외에 올림픽 관련 직원들도 그대로 유지해야 하고... 자원봉사자는 다시 뽑아야 할텐데... 다음번에 얼마나 지원할지 모르겠네요.
원래 무급이였는데 나중엔 유료알바로 기존 자원봉사자 보다 더 좋은 자리를 약속하며 알바를 추가로 뽑았었으니까요. 이제 이건 빼박 돈지급 해야 할겁니다.
또 2020에 맞춰 만들어진 수많은 올림픽 홍보물이 무용지물 됩니다. 지금까지 홍보물과 관련상품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는데... 그게 다 날아 가는거죠.
선수촌은... 구글어스에서 보면 일부 건물은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는... 당첨만 되면 배는 프리미엄 붙어서 되팔이 가능한 뷰를 자랑하고 도쿄 중심으로 바로 들어 갈수 있는 큰 도로가 붙어 있는 매립지에 건설해 놨죠. 원래 대형유람선이 정박하고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 위한 곳이라 도로연계가 아주 좋은 매립지 입니다. 암튼 이곳에 건설된 선수촌은 올림픽 끝나고 바로 분양해서 돈을 땡겨야 하는데 이게 1년 늦춰집니다. 여기는 꽤 있는 사람들이 신청했을텐데... 불만 많을겁니다. 당연히 보상해 줘야 하구요.
민간에선 특히나 올림픽 특수 겨냥해서 호텔을 엄청 지었는데... 코로나 + 한/중 비자 문제까지 거론하며 관광객수 1,2위를 보이콧 했으니 코로나19가 해결되더라도 한동안 관광객은 극도로 적을테고... 일본의 숙박시설은 인건비등 유지비나 제대로 벌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뭐... 지방은 벌써 식당들 도산이 줄있는다고 했고...
이제 내년에 열리는 각종 스포츠대회와 시기 겹치지 않게 다시 조율해야 할테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금 1년후 연기라는 것 자체가 기약없는 공허한 약속일 뿐이죠.
애초에 2020년에 도쿄올림픽 열지 않으면 IOC직권으로 올림픽 취소해도 일본은 보험금 떙전한푼 못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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