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 대책, 8주쯤 지나야 효과 나와"+"앞으로 1년 사이 다주택자 매물 나올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지금까지 큰 대책을 발표한 이후 8주 정도 갔을 때 효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오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에 갭투자 방지를 위해 6·17 대책이 세워진 것인데 갭투자에 대한 규제로 인해 이미 물량이 조금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가격으로 볼 때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2%로 사실상 멈춰 있고, 강남은 0.00%로 파악하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의 주간 아파트 가격도 8월 첫째주에 0.22%까지 갔다가 0.18%로 내려오고 상승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정책 효과가 작동된다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내년 6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1년 사이에 다주택자 매물이 상당 부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실제로 나오고 있다"면서 "양도세가 내년 6월부터 적용돼 앞으로 1년 사이 다주택자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