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김세정, 생일 맞아 일기 공개 "너무 진지하게 읽진 마세요"

구구단 김세정이 생일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7일 김세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200828 생일날 편지 쓴게 너무 오래 전인것같아 메모장에 정리하다보니 일기가 되었네용 이런 새벽감성으로 올릴건 아니었는데 중간에 쓰다가 다 날라가서 이제야 올려요 너무 진지하게 읽진 마시고 사랑해요"라며 직접 쓴 일기를 공개했다.

김세정이 쓴 일기 속엔 생일과 관련한 솔직한 생각이 덤덤하게 적혀있었다.

 

 

김세정은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올해 생일만큼은 덤덤하게 맞이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 코로나 때문인 건지 독립 때문인 건지, 올해는 유독 하루가 의미없이 흘러 한달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았는데 그렇게 빠르게 흘러가던 시간이 갑자기 생일이라고 불쑥 멈춰선 게 뭔가 어색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생일이 그냥 지나갈까 사실은 무서웠던 걸까, 꼭 생일이라고 특별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미리 나를 위로하고 싶었던 걸까"라며 담담한 어투로 생각을 적어내려갔다.

끝으로 김세정은 "글로 표현이 되진 않지만 정말 정말 많이 고마웠다 특별해도 괜찮다고 넌 아직 특별한 아이라고 대신 말해주는 듯했다"면서 "그들이 나에게 특별한 만큼 나도 그들에게 특별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며 주변인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