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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리감찰단 출범, 첫 타깃은 윤미향-이상직-김홍걸 본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당 윤리감찰단을 공식출범시켰다. 소속의원들의 각종 파문으로 당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총선 압승에 따른 '승자의 독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 윤리감찰단이 출범한다"며 "단장으로는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으로 일하신 최기상 의원을 모셨다"고 밝혔다. 최 의원(서울 금천구)은 판사 출신의 초선의원이다.
이 대표는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와 젠더폭력 등 불법 이탈 등의 문제를 법적, 도덕적, 윤리적 관점에서 다뤄 윤리심판원 등에 넘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리감찰단이 당헌·당규와 사회상규와 양심에 따라 엄정하게, 독립적으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당 구성원들의 윤리 의식을 확립하고 당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가 민주당의 표준이 돼야 하고 윤리감찰단장 임명이 그 시작"이라며 "당 대표를 비롯한 어느 누구도 윤리감찰단 업무에 관여할 수 없다"고 부연설명했다.
윤리감찰단은 지난 8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태가 발발하자 대안으로 내놓은 상설감찰기구이나, 그간 단장을 임명하지 않아 유명무실한 존재였다.
윤리감찰단은 이대표가 '민주당판 공수처'라고 명명했듯, 향후 당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의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특히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 이스타항공 대량해고와 비리 의혹의 주역인 이상직 의원, 10억원대 재산을 숨긴 DJ 3남 김홍걸 의원이 1차적 윤리감찰 대상이 될 전망이어서, 윤리감찰단이 이들 의원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적극 감싸면서도 이상직, 김홍걸 의원에 대해선 강도높은 비판을 가해 이들에 대한 강도높은 징계를 예고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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