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가즈아
유시민 "'계몽군주'라 했다 떠들어? 소크라테스 고발했을 사람들" 본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치켜세운 데 대한 비판에 대해 “계몽군주라고 한 거로 떠드는 분들은 2천500년 전에 아테네에서 태어났으면 소크라테스를 고발했을 사람들”이라며 자신을 소크라테스에 비유하며 맞받았다.
유 이사장은 9월 30일 공개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와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 옛말에 식자우환이라고 배운 게 죄”라고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계몽군주라고 말한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이 많은가보다"라며 "예카테리나 2세는 못됐지만, 계몽군주라고 친다. 독재자였지만 교육을 중시했고, 유대인을 너그럽게 대했다. 전제군주들은 안 했던 일들이다"라며, 18세기 러시아 여황제 예카테리나 2세(1729~1796)를 김정은 위원장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나아가 "김정은은 독재자다. 북한이 3대 세습하는 왕조 국가니까"라면서 "김정은은 생물학적 운명 때문에 전제군주가 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처럼 하려니까 사람들이 안 참을 것 같고, 국제사회에서 왕따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독재를) 더 오래 하려고 한 것들인데, 안 하는 것보다 낫다"면서 "(나의 계몽군주 비유는) 김정은을 고무ㆍ선동할 목적인데 민족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지지율이 압도적인 1위라도 안 한다”고 부인했다.
그는 야당에서 누가 대선후보로 나올지에 대해선 “야당은 연세 많은 분이 하는 것 아닌가. 누구라고 말은 하지 않겠지만”이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목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안에 종전선언 가능성 (0) | 2020.10.01 |
---|---|
유작가가 정치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상황 (0) | 2020.10.01 |
일본인들도 바로 해석할수 있는 한국어.jpg (0) | 2020.09.30 |
“정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김당 지지율 뚝뚝 (0) | 2020.09.30 |
추미애 아들건 수사로 윤석열 리더쉽 걸레 되었네요 (0) | 2020.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