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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표 관전법 "트럼프가 플로리다서 지면 거의 확실" 본문

정치

대선 개표 관전법 "트럼프가 플로리다서 지면 거의 확실"

author.k 2020. 10. 3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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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되는 3일 밤(한국 시간 4일 아침)은 매우 혼란스러울 겁니다. 개표가 늦어질 수도 있는 우편투표가 기록적으로 증가한 상태여서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주목할 곳은 스윙스테이츠, 경합주 6곳입니다. 북부 '러스트벨트'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와 남부 '선벨트'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입니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가 이들 주에서 근소하게 이겨 101명의 선거인단을 휩쓸며 승리 원동력이 됐던 곳들이죠.

당시 트럼프는 선거인단 538명 중 306명을 확보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232명)보다 74명 더 많았습니다. 다른 주의 개표 결과가 4년 전과 같다고 가정할 경우 바이든 후보가 이들 6개 주에서 38명을 뺏어오면 '매직넘버' 270명을 채워 당선될 수 있습니다.

현재 미시간(선거인단 16명), 위스콘신(10명)에선 바이든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면 12명만 더 확보하면 됩니다. 애리조나(11명)에서도 살짝 앞서고 있지만 선거인단이 11명에 그칩니다.

결국 나머지 플로리다(29명), 펜실베이니아(20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등 3개 경합주에서 반드시 하나 이상 승리를 거둬야한다는 뜻입니다. 반면 트럼프 입장에서 대통령직을 수성하려면 이들 3개주를 모두 승리해야하겠지요. 지금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률이 트럼프보다 높게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이들 3개 주에선 치열한 오차범위내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이 유리한 형국이고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는 박빙입니다. 여론조사에 따라 바뀌긴 하지만요.
 
특히 3일 밤엔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를 지켜보는 게 개표의 핵심입니다. 이 두 주는 도착한 우편투표를 이미 개표해 집계하고 있는 주입니다. 플로리다는 내보낸 우편투표의 65%가 벌써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도 56%가 돌아왔습니다.

이 두 주 모두 오는 3일 투표 종료 직후 결과를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발표했고요. 이 결과를 보면 대선 결과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선거인단 29명의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다른 경합주 투표를 계속 더 지켜봐야합니다. 만약 트럼프가 플로리다에서 패배하면 거의 확실히 대통령직을 잃을 것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이란 전조일 수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플로리다에서 승리하거나 접전을 펼친다면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처럼 개표가 느리게 진행되는 나머지 경합주의 개표 결과를 기다려야합니다.

이들 주는 선거일 개표가 시작되어야 우편투표 개표도 시작할 수 있는 주입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는 3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지를 대선일 사흘 뒤까지 받습니다. 즉 선거 결과를 알기에는 며칠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다려야할 경우 투자자들은 뭘 참고하면 좋을까요. 미 국채 수익률이 좋은 지표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싹쓸이하는 '블루 웨이브' 확률이 높을 경우 국채 금리는 뛸 수 있습니다. 재정 적자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접전이 이뤄진다면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은 정체될 수 있습니다. 이는 양당으로 분할된 정부와 의회, 적은 재정 지출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향후 증시에는 별로 좋지 않은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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