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한 공식 해명문이 공개됐다.

5일 오후 홍진영의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 측은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석사 논문 심사를 담당한 교수의 의견을 전달했다.

홍진영 측은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반박했다.

동시에 '카피 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제도라며 2009년 심사 논문이라면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논문 표절'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앞서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졸업 논문이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홍진영 석사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 124개, 표절 의심 문장 365개가 확인됐다.

특히 석사와 박사를 받은 대학이 홍진영의 아버지가 교수로 재직 중인 학교라는 점이 지적되며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그러나 홍진영 측이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는 입장을 내 놓으며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수 홍진영은 남다른 학력으로 인해 데뷔 이후 '박사 가수'라는 호칭을 얻었다. 홍진영의 학력은 조선대학교 대학원 무역학 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