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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철수'로 가닥…'롤러블폰' 결국 못 본다 본문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방안을 최종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출시를 준비하던 제품도 모두 보류됐으며 올들어 이동통신사에 신규제품 출시 정보도 공유하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모바일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 사업 축소, 매각, 시장 철수 등을 공식화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누적 적자는 약 5조 원에 이른다.
LG전자는 당초 매각에 무게를 뒀다. 베트남 빈그룹과 미국 구글 등과 물밑 접촉을 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빈그룹은 가장 높은 액수를 제시했고 지식재산권(IP)도 요구하지 않았지만, 매각 가격을 놓고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사실상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자체보다는 IP를 더 염두에 두고 접근했는데, 핵심 모바일 특허를 내재화하려던 LG전자와는 합이 맞지 않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핵심 모바일 기술은 단말뿐 아니라 스마트 가전, 자동차 전장 사업의 중요한 자산이기에, 미래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내재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필수 핵심 모바일 원천 기술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증권가도 사업 매각보다는 철수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 철수 결정에 따른 사업 재편은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MC사업본부 인력은 계열사 또는 다른 사업본부 등으로 LG그룹 계열사 전환 배치하며 고용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MC사업본부 핵심 기술인력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포석이다.
사업이 재편되면서 지난 5년간 이어온 MC사업본부 적자와 우려 등 LG전자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스마트폰 사업 중요성때문에 주저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가전과 전장 사업 등에 개발역량을 키우면 LG전자 기업 가치 상승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MC사업본부 방향성은 이달 24일 열리는 LG전자 주주총회에서 공개되거나 내달 초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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