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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께 상처드려 죄송"…'고객 비하 논란' 광주 네일숍 원장, SNS 계정 통해 사과문 게재 본문
네일숍을 방문한 고객의 후기글을 캡처해 개인 SNS 계정에 욕설과 함께 게재해 논란이 일었던 네일숍 원장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23일 새벽 네일숍 원장 A씨는 "고객님께 정말 죄송하다. 제 감정 하나로 개인계정에 리뷰 캡처본과 고객님을 '뚱뚱한x은 사이언스다. 손에 살쪄서 사이드 안 발리는 걸 나보고 어쩌라고. 눈에 살쪄서 펌이 들러붙는걸 어쩌라고' 등 사실이 아닌 화난 감정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다.
A씨는 "고객님께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대응이 미숙했던 점 너그러이 양해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기분 상하셨을 고객님께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일로 많은 분들께서 해당 고객님께 안 좋은 발언을 하신다면 그 일만으로도 제가 마음이 많이 좋지 않을 것 같다"면서 "제 잘못으로 고객님께서는 고객으로서 맞는 대응을 하셨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자신은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서 욕설이 달린다면 그것은 자신이 올린 것이 아니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앞서 22일 네이트판에는 '광주에서 네일받고 뚱뚱한X 소리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B씨는 지난 토요일에 한 네일숍에서 속눈썹 펌과 네일아트를 받았는데, 결과물 사진과 함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후기를 남겼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네일은 대충 보기에도 퀄리티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이 리뷰에 대해 A씨는 사과가 담긴 답글을 남겼으나, 자신의 인스타그램 개인계정에서 B씨의 이름을 그대로 공개한 리뷰 캡처본을 공개하며 '뚱뚱한X' 등의 비하 발언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결국 피해자가 항의할 땐 사과 한마디 없더니 컴플레인 들어가니까 사과하네", "이미 가게 망한 수준인 거 같은데", "원래 마인드가 저랬던 거 같은데", "결국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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