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가즈아
정세현 "6월, 판문점에서 문재인-김정은 만날 가능성" 본문
◇ 김현정> 정리를 좀 하자면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북한 문제를 상당한 수준까지 풀고 비핵화 결실을 향해 가다가 멈춘 상태 아닙니까? 아마 이 부분에 대한 미련이 계속 있을 거예요. 임기 내에 뭔가 성과를 내고 싶은 이런 희망이 있을 텐데, 한미정상회담이 굉장히 좋은 무드로 이끌어졌기 때문에 이것을 북한과의 실무회담 재개로 이끌고 더 나아가서 남북정상회담까지 구상하고 희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정리하면 됩니까?
◆ 정세현> 네, 그 북미협상 이후에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기보다는 그거는 별개로 남북관계가 먼저 한 발 앞서가도 되는 정도로 지금 한미 간에 조율이 됐죠.
◇ 김현정> 북한과의 실무재개는 우리 남북 간의 실무재개를 말씀드린 거예요.
◆ 정세현> 우리가 실무적인 접촉을 먼저 하든지 그렇게 해서 북미간의 다리를 놔주던지 그것도 잘 안 되면 과거에 2018년 5월 26일날 왜 김정은 위원장을 판문점으로 불러내서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 한 적 있잖아요.
◇ 김현정> 그랬죠.
◆ 정세현> 이런 상황에서는 남북간에는 톱다운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훨씬 시간을 줄이고 빠른 속도로 관계가 진전이 되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는 남북 간의 실무협상 이후에 정상회담 보다는 남북정상회담. 남북정상 간의 원포인트 판문점 접촉 내지 협상 같은 것을 대화 같은 것을 먼저 하는 모양새를 만들고, 그리고 그 토대 위에서 북미간의 협상이 시작될 수 있는 디딤돌을 놔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북한도 여러 가지 그림을 그린 것 같아요.
일주일 이상 가만히 있더니 갑자기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내로남불식으로 시비를 걸고 나오고 있는 건데 그러나 그것은 따로 미사일 문제도 북미 간에 앞으로 핵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거래의 품목이다 하는 그런 계산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정세현 수석부의장께서는 톱다운 방식, 지난번처럼 판문점에서 원포인트로 두 정상이 만나고 실무협상 재개는 그 후로 이루어지는 것 그 방법을 구상하고 계세요?
◆ 정세현> 그 방법도 있고 거꾸로 하는 것도 있고 그래요. 그런데 그게 6월을 넘으면 안 돼요.
◇ 김현정> 벌써 6월 시작됐는데요.
◆ 정세현> 글쎄 한 달, 30일은 깁니다.
◇ 김현정> 왜 6월 넘으면 안 된다고 보세요? 시간상?
◆ 정세현> 그렇죠. 그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한테 남은 시간이 지금 7월부터 계산하면 7, 8, 9, 10 한 몇 개월 됩니까? 1년도 안 되잖아요.
◇ 김현정> 하긴 또 대선 레이스 시작되고 이러면 어려워지니까
◆ 정세현> 대선 임박해서 정상회담, 남북관계 이런 거 하면 북풍이니 시끄러우니까.
◇ 김현정> 말이 나오죠.
◆ 정세현> 그러기 전에 이른바 대선 주자 경선 이런 것이 본격화되기 전에 남북관계를 2018년 봄과 같은 상태로 되돌려놓고 떠나줘야 돼요.
◇ 김현정> 그렇게 구상을 지금 머릿속에서 하고 계시는군요. 박지원 국정원장이 미국 간 것도 그런 맥락으로 봐도 됩니까?
◆ 정세현> 공직자가 공금을 들여서 미국출장을 갔는데, 놀러 갔겠습니까? (웃음) 여러 가지 일을 하러 갔을 겁니다.
◇ 김현정> (웃음)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이었습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박범계 장관이 힘을 냈네요.. (0) | 2021.06.04 |
---|---|
가만 보니 민주당 주요 인물들은 조국 전 장관을 잘 모르네요 (0) | 2021.06.01 |
"당대표 이준석 안돼"… 우려하는 이유 (0) | 2021.05.26 |
김용민, "감사원의 tbs 방문은 법사위에서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사안" ㄷㄷㄷ (0) | 2021.04.26 |
뉴스공장 도미라작가 올해의 PD상 수상 소감 (0) | 2021.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