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윤석열을 꼽고 대검을 취향대로 만들어주었는가 by 정봉주

정봉주 TV 라이브에서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됐던 과정 막후 스토리가 세세하게 공개됐네요.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렸는지, 왜 이런 인사참사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자세한 애기가 나왔습니다.

뭐 이미 많이 나온 애기죠.

손고모가 말씀하신 "그 넘" 이 범인 맞다고 하네요.

 

당시 민정라인은 모두 반대, 그나마 당시 조국 민정비서관은 고검장 정도로 보내자라는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원칙밖에 모르는 최강욱은 가장 극렬하게 반대. 당시 조사결과 나오는걸 봤으니 반대할 수 밖에 없었겠죠.

당내에서도 전해철 등도 반대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와중에 윤석열을 밀어주는 세력도 등장합니다.

청와대 내부에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외부에서 윤대진 검사가 밀죠.

결정적으로 "그 넘" 이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찬성쪽으로 가도록 만듭니다.

 

양쪽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최대한 중립적 입장으로 인사를 하려던 대통령.

그런데 당시 여론은 정의로운 검사, 엄정하게 수사하다 불이익을 봤던 검사로 포장된 윤석열을 열렬하게 지지했었죠.

결국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되고 맙니다.

 

문제는 그 다음..

윤석열이 자기 입맛대로 대검 조직을 편성하여 사실상 대검을 자신의 선거캠프처럼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조국 법무부장관을 날리면서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하고,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게 됩니다.

 

윤석열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나섰던 두 세력.

"그넘" 과 종양일보 H 회장 이라고 하는 군요.

 

어찌보면 뭐 이미 나왔던 애기들의 재탕이라고 하지만.. 

윤석열로 대표되는 인사참사가 왜 나왔는지, 지가 킹메이커라고 행세하는 넘들의 부작용이 뭔지 여실하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