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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포스터 발표 운운이 왜 사기인지 알려줌 본문

정치

나경원 아들 포스터 발표 운운이 왜 사기인지 알려줌

author.k 2019. 9.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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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이 포스터 발표라서 중요성이 없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임.

보통 흔히 사람들은 연구자가 하는 주 활동이

 

1. 연구를 한다

2. 논문을 쓴다

3. 논문을 저널에 제출한다

4. 저널에서는 심사자를 배당해 논문을 심사한다

5. 심사를 통과하면 저널에 게재

 

의 순서로 생각할 것임.

 

그러나, 이것은 보통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에서의 관행이고, 공학, 특히 전기 전자 전산분야는 좀 다름.

왜냐면 이들 분야에서 활동은 저널이 아닌 “학회”(conference)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음.

즉, 이런 순서로 진행이 됨.

 

1. 연구를 한다

2. 학회에 논문을 제출한다

3. 학회에서 심사자를 배당해 논문을 심사

4. 심사를 통과하면 학회에 구두 혹은 포스터로 발표

5. 그리고 논문은 해당 년도 학회지에 게재

 

즉, 간단히 말해 공학분야에서는 학회가 저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임.

이 때문에 이들 분야에 저널들을 보면 흔히 저널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개판인 경우가 많음.

그 이유는 전기 전자 전산 등 공학에서는 저널보다는

좋은 학회에 논문을 내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임.

 

여담인데 이런 차이 때문에 예전에는 이들 분야 교수들의 불만이 많았음.

왜냐면 정부나 대학에서는 저널에 출판하는 논문 위주로 교수업적을 평가하는데,

이 기준이 위에서 설명한 대로 전혀 공학분야에 맞지 않기 때문.

 



암튼 다시 돌아오자면 나경원 아들이 포스터 발표를 했다는 학회는

무슨 생물학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한 것과는 전혀 차원이 틀린 것임.

이런 과학분야의 학회는 보통 포스터 발표를 위해서는

발표내용을 요약한 몇 문단 정도의 간단한 초록 정도만 제출하면 되고 심사도 훨씬 간단함.

그 이유는 이런 분야에서는 저널에 논문이 나가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학회 포스터 발표는 중요성이 떨어지기 때문.

 

반면 나경원 아들 김현조가 공학학회에 포스터 발표를 한 것은 논문이 통과된 것으로

공학이 아닌 분야로 따지면 학술저널에 제 1저자로 논문이 나간 것과 마찬가지임.

따라서 나경원 아들 학회논문에 문제가 있다면 이것은 조국장관 딸 저널논문보다

그 심각성이 전혀 덜하지 않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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