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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노회찬 한 방에 날려버리겠다" 먼개소리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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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대 총선 당시 노회찬 정의당 의원 선거캠프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해 벌금형을 선고 받은 역대급 ‘드루킹’씨가 지난해 자신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들을 동원해 정의당 기사에 악성 댓글 작업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드루킹이 의문의 온라인 정치세력을 동원해 정치권에 압력을 가함과 동시에 막후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6일 자신의 썰 푸는 트위터에 ‘정의당과 심상정 패거리가 민주노총을 움직여 문재인 정부 길들이려 한다는 의문의 소문이 파다한데, 내가 미리 경고한다’라며 ‘지난 총선 심상정, 김종대 커넥션과 노회찬까지 한 방에 날려버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김씨가 의문의 이 글을 올린 때는 경공모 금융?신용정보 총괄책임자 ‘파로스’ 김모(49)씨와 함께 2016년 총선 당시 노 의원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장모씨에게 200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 이어 2심인 서울고등법원에서 벌금 600만원을 선고 받기 8일전이다. 노 의원 배우자의 운전기사로 일한 장씨 역시 김씨가 보낸 경공모 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노 의원은 금전거래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씨가 노 의원이나 정의당을 공격대상으로 삼은 것은 문 정부를 옹호하는 동시에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된데 대한 정치적 앙갚음을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씨가 썰 푸는 트위터에 글을 쓴 시기 즈음해 경공모와 ‘경인선(經人先ㆍ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회원들은 댓글로 정의당을 공격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16일 전후로 올라온 정의당 기사들에 조직적으로 악플이 달린 정황이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milk***’나 ‘happ***’, ‘sung***’처럼 올해 2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사에 ‘김경수 오사카’ 관련 댓글을 달았던 아이디도 여럿 등장한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의당 논평 기사에 ‘정의당이 촛불민심 대변인 아니지 않는가. 이제 출범한 정부에 괜히 돌 던지지 마라’ ‘아니꼬우면 열심히 노력해서 의원수 늘려라’ 등의 댓글을 작성했다. 이밖에 김씨는 지난해 5월 24일 블로그에 ‘정의당은 돈 없는 새누리’라며 ‘청산되거나 소멸돼야 할 정당’이라는 비난성 글을 연달아 게재했다.
‘드루킹’ 김씨의 썰 푸는 댓글 작업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대선 국면인 지난해 4월 블로그에 ‘안철수는 MB세력’이라며 ‘일주일간 네이버에서 (댓글 작업으로) 저들과 싸우자’는 글을 올리고 경공모는 대대적인 댓글 공세를 편 적이 있다. 이처럼 김씨 일당과 그 정치조직은 문재인 정부의 반대세력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댓글 공격을 하면서 정치권 내에서 의문의 영향력을 키워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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