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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택근무 안 하는 이유... '기술적 준비 안 돼' 본문
CNN 비즈니스는 세계적인 경제 대국인 일본에서 재택근무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일본 회사가 재택근무를 채택하지 않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기술적 문제
2019년 일본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전역 회사 가운데 약 80%는 재택근무를 시행할 기술적 역량이 되지 않는다.
CNN은 "2020 도쿄 올림픽은 일본을 최첨단 국가로 소개했지만 일본 회사는 때로는 전통적 방식으로 일을 수행한다"며 "예를 들면, 대부분의 회사가 여전히 팩스를 사용하며 전자 서명이나 자필 서명 대신 '회사 도장'을 이용해 공식 문서를 승인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슬랙, 웹엑스 및 줌과 같은 메시징 및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로 업무를 처리한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에서 30년 이상 일해온 일본 문화 컨설팅의 비즈니스 컨설턴트 로쉘 콥은 "일본 기업은 충분한 IT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콤은 "직원 상당수가 집에 가져갈 노트북이 없으며, VPN 등 원격 접속 권한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 '일'을 가장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
CNN은 이어 "직원들의 출퇴근을 독려하는 것은 일본의 특수한 근면성 문화"라며 2016년 정부 연구에 따르면 일본 직원 5명 가운데 1명은 과로사로 사망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인 타키요시는 "우리는 코로나19를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적인 일본인에게는 일이 가장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3. '긴급사태 선언' 미룬 아베 신조 총리
도쿄 올림픽이 1년 뒤로 미뤄진 뒤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200명 이상으로까지 급증했다. 3일 기준으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796명이며 사망자는 73명이다.(크루즈선 제외) 하지만 아베 총리가 "아직 긴급사태 선언은 이르다"고 밝히면서 기업은 법적으로 사무실을 폐쇄할 필요가 없어졌다.
4. 서비스직 종사자가 많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일본 노동자의 70% 이상이 서비스 부문에 고용됐다. 서비스직 근로자들의 재택근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5. 적은 통계 표본으로 인한 '안전 불감증'
일본의 확진자 수는 주변 국가보다 많지 않다. 하지만 일본은 인구가 5,500만 명인 한국에서 43만 명 이상을 테스트할 동안 약 3만 4천여 명을 테스트했다. 기록상 감염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이 생겨서 근로자들이 계속 사무실에 출근하는 분위기가 장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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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만 보면 개발도상국 얘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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