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 '이기야 '이원호는 기존 이용자들과 불화로 '부따' 강훈과 함께 '완장방'을 만들어 N번방 영상을 공유했다.

2019년 6월, 이원호는 기존 N번방 이용자들과 불화로 '부따' 강훈(18)과 함께 '완장방'을 만들어 N번방 영상을 공유했다.

8월, '박사' 조주빈(25)이 완장방에서 갓갓과 비슷한 수법으로 성적 가학 영상을 제작해 올리기 시작한다.

스폰 알바를 구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거액을 미끼로 신상 정보와 알몸 사진을 입수한 다음 '가족과 지인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촬영한 것이다.

조주빈은 이원호와 강훈의 제안으로 '박사방'을 만들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받고 성 착취 영상을 판매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이원호는 강훈과 함께 박사방의 관리자로 기용됐다. 이용자들을 관리하고 아류 N번방에서 박사방을 홍보하는 역할이었으며 그 대가로 박사방의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었다.

이원호는 조주빈으로부터 '청운의 꿈 이기야'로 불리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10월, 이원호는 '이기야방'을 만들어 3천여명의 이용자들을 확보했으나 입대를 앞두고 박사방에 합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