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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확정... 민주당은 아무런 논평도 내지 않았다. 본문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백선엽 장군의 장례를 5일간 육군장으로 치르며,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 안장하기로 확정했다.
육군은 11일 부고를 통해 "오는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육군장 영결식을 연다"며 "오전 11시 30분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5일장으로 치군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정하기로 한 것.
장의위원회는 서 총장이 장의위원장, 김승겸 육군참모차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장의위원은 육군 일반참모부장들로 구성됐다.
육군은 보도자료릍 통해 "고(故) 백 장군은 1950년 4월 제1사단장으로 취임해 낙동강지구 전선의 다부동 전투에서 한국군 최초로 합동작전을 통해 대승을 거둬 반격작전의 발판을 제공했다"며 "같은 해 10월 국군 제1사단이 먼저 평양을 탈환해 민족의 자존심과 국민의 사기를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도 입장문을 통해 "국군 장병을 대표해 한평생 대한민국과 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백 장군에게 높은 경의를 표하고, 가슴 깊이 추모한다"며 "백 장군은 대한민국 최초의 육군 대장으로 6·25전쟁의 고비 고비마다 진두지휘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 오늘날의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군을 건설하는데 초석을 다졌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우리 군은 백 장군의 숭고한 헌신과 투철한 군인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정부의 결정으로 일제강점기때 '친일행각'을 놓고 국립현충원 안장 여부를 놓고 벌어졌던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양새이나, 정의당은 이에 강력 반발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육군 대장을 지낸 고 백선엽 씨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부적절한 결정으로 유감을 표한다"며 "한국전쟁 당시 일부 공이 있다는 이유로 온 민족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준 일제의 주구가 되어 독립군을 토벌한 인사가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면 과연 앞서가신 독립운동가들을 어떤 낯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정부를 질타했다.
반면에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백 장군님의 인생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역사 그 자체였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위대한 삶이기도 했다"며 "‘살아있는 6.25전쟁 영웅’, ‘살아있는 전설’,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이 가장 존경하는 군인’. 백 장군님을 지칭하는 그 어떤 이름들로도 감사함을 모두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애도하며 국립현충원 안장을 당연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무런 논평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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