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필름 황경석 누구? 레이블 대표·에세이 작가→불법촬영 혐의 '나락'

 불법적으로 여성의 신체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더필름 황경석은 어떤 인물일까.

더필름 황경석은 한양대학교 재학 중이던 2001년 유재하 가요제에서 '이를테면'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더필름은 2004년 '내 소리가 들리니?'를 발표하며 가수 데뷔했다. 이후 '영화같은 음악의 시작', '포겟 미 낫', '여름', '그녀의 봄' 등 다섯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요즘말야', '안녕', '힘을 내요 그대', '누구시죠', '사랑, 어른이 되는 것' 등 여러 장의 디지털 싱글을 내며 활약을 이어왔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노래는 2017년 '어 북'이다.

이후 더필름은 지난 2017년 시애틀뮤직을 세워 레이블 대표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 인디, 발라드 신의 일부 가수들이 더필름이 세운 시애틀뮤직의 소속 가수들이었다.

또한 더필름 황경석은 2009년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2017년 '쏟아지는 밤' 등 두 권의 에세이를 발간하며 가수를 넘어 작가로도 활동해왔다.

한편 더필름 황경석은 올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여성들의 신체와 성관계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지난달 피의자 조사를 받은 더필름은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건을 고발한 법무법인 모두의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피해자들의 의지에 따라 선처나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