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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미투 피해자인 박진성 시인이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남기고 잠적 본문
허위 미투 피해자인 박진성 시인이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박진성 시인은 지난 2016년 문단 내 성폭력 이슈가 불거졌을 당시 가해자로 이름이 거론됐다가 이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을 때는 이미 ‘성범죄자’라는 잘못된 낙인이 찍힌 뒤였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박진성 시인은 전날(14일) 오후 11시 4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박진성 시인은 이 글에서 “2016년 그 사건 이후, 다시 10월입니다. 그날 이후 저는 ‘성폭력 의혹’이라는 거대한 그림자를 끌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견뎌 보고 견딜 수 없을 때까지도 견뎌 보았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10월만 되면 정수리부터 장기를 관통해서 발바닥까지 온갖 통증이 저의 신체를 핥는 느낌입니다. 정말 지겹고 고통스럽습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 글에서 더욱 충격적이게도 그는 ‘삶을 마감’한다며 유언으로 보이는 말까지 남겼다.
그는 “저는, 제가 점 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습니다. 다음 세상에서는 저의 시집 ‘식물의 밤’이 부당하게 감옥에 갇히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세상에서는 저의 시집 계약이 부당하게, ‘단지 의혹만으로’ 파기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여성청소년팀을 중심으로 박진성 시인 가족 등을 접촉하며 추적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박 시인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라 행방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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