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앞에서 ‘장동민 테러범’이 보인 정신나간 행동

개그맨 장동민의 집과 차에 돌 테러를 한 A씨가 범행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A씨는 장동민의 집과 차에 무려 26차례 돌을 던졌다. 이에 A씨는 집 창문과 고급 외제차 승용차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을 한 이유로 “장동민이 날 해킹해서”라는 답만 내놓았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CCTV 분석을 통해 돌이 날아온 거리와 방향 등을 파악했다.

조사 과정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하는 등 3개월간 진행된 수사 끝에 지난달 30일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억울하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증거가 나오자 이내 자백했다.

A씨는 범행의 이유로 “장동민이 나를 해킹해서 홧김에 돌을 던졌다”라고 말하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경찰 측은 A씨가 정신병력도 없고 전과도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가 적용돼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앞서 장동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CCTV와 피해를 입은 집과 차의 파손 상태 등을 공개하며 심각성을 알렸다.

한편 A씨의 테러로 현재까지 추산된 재산 피해는 2600만 원 상당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