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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형수와 불륜' 바이든 차남 회고록 본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인 차남 헌터 바이든(51)이 회고록 ‘아름다운 것들(Beautiful Things)’을 출간한다. 헌터는 지난해 미 대선에서 각종 논란이 제기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적이 됐던 인물이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이달 초 출간 예정인 272쪽 분량의 회고록 사본을 입수해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회고록에는 헌터의 마약⋅알코올 중독 과거, 형수와의 불륜, 아버지의 후광 논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헌터는 회고록에서 2015년 형인 보 바이든이 뇌암으로 사망한 이후 형수와 불륜 관계를 맺은 데 대해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데 대한 괴로움의 유대에서 시작됐다”고 썼다. 그러나 그는 “이 관계의 파경은 비극을 심화했을 뿐”이라며 “사라진 것은 영원히 사라졌을 뿐임을 분명히 했다”고 썼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재선을 위해 자신을 제물로 활용한 “비열한 사명을 가진 비열한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내내 제기했던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헌터가 2014년 4월부터 5년간 우크라이나 최대 천연가스기업인 부리스마 홀딩스 이사로 재직하며 각종 특혜와 부패에 연루됐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2016년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이 헌터의 부패 혐의를 덮기 위해 우크라이나 검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헌터는 아버지의 이름이 자신의 우크라이나 기업 채용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비윤리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고 부정행위로 기소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헌터는 먀악과 알코올 중독에 빠졌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아버지는 결코 나를 버리거나 피하거나 재단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2014년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군대에서 불명예 전역했고, 재활 치료를 받았다가 형이 뇌암으로 사망한 이듬해인 2016년 다시 중독에 빠지기도 했다. 당시 바이든은 아들이 살던 아파트로 두 명의 상담사와 함께 찾아와 “네가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도움이 필요해”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헌터가 이를 거부하고 도망가자 바이든이 차로로 좇아오면서 자신을 포옹하고 “가장 긴 시간 동안 울었다”는 일화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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