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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건희에 발끈…원팀은 끝났다 본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홍 의원이 "충격"을 4차례나 언급,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 '원팀'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 후보에게 원팀 구성은 대선 승패를 좌우할 1차적 과제다.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대신 '홍준표-유승민과의 내부 단일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홍 의원을 향한 2030 표심을 얻을 때 이 대표가 구상한 '세대포위론'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홍 의원은 계속해서 거리두기를 보였지만, 최근 윤 후보와 회동키로 하는 등 변화된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김씨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그 여파를 알 수 없게 됐다.
지난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된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모 기자 간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를 취재할 것이라는 이모 기자의 말에 김씨는 "내일 좀 잘 한 번 해봐. 우리 동생이 내일 한 번 홍준표한테 날카로운 질문 해봐"라고 주문했다. 김씨는 "홍준표 까는 게 슈퍼챗(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후원금)은 더 많이 나올 거야. 왜냐하면 거기 또 신선하잖아"라고 독려했다. 이씨가 '10월부터 홍준표 까는 방송을 할 것'이라고 알려주자, 김씨는 "좋다. 우리(윤석열)는 좀 그만해"라고 화답했다.
김씨는 또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캠프 합류에 대해서도 "그 양반이 오고 싶어 했다"며 "본인이 오고 싶어 했다. 왜 안오고 싶겠느냐.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넘어 인간적 배신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당내 화두일 당시 김씨는 김 전 위원장 부인과 만나 설득하는 등 합류에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5일 선대위 전면 해체를 발표하면서 김 전 위원장과 갈라섰다. 다만 '킹 메이커'로 불리는 김 전 위원장의 정치적 영향력을 감안해 윤 후보는 "앞으로도 좋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예우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씨가 김 전 위원장을 폄하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김 전 위원장의 재합류나 조력 가능성은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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