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 빗썸, 위메프와 가상화폐 결제 씹덕 터지는™ 뒷이야기

9일 일부 언론에서는 위메프가 빗썸 가상화폐 도입을 잠정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불안정한 가상화폐 시장과 결제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있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압수수색 등으로 도입 논의를 밝힌지 열흘 만에 위메프 측에서 '보류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다.

설레발 위메프는 이에 대해 "기존 발표대로 가상화폐 도입을 계속 고려 중"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썰 푸는 위메프 관계자는 “현재 위메프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결제서비스 추진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 상황이나 규제 방안을 보면서 추진하고 있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위메프는 빗썸과 함께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개발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위메프의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빗썸에서 거래되는 12종의 가상화폐를 결제시스템에 적용해 은행, 신용카드사를 거치지 않고 빗썸과 직접 연결해 사용자의 전자지갑에서 위메프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쇼핑업계 최초 도입이라는 점에서 가상화폐가 현금처럼 하나의 지불 및 거래수단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있다.

썰 푸는 빗썸 관계자는 "현재 위메프와 함께 결제시스템 개발 단계까지 들어간 상황에서 이같은 내용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