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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개막했는데…백승호, 등번호조차 없는 사연... 씹덕 터지는™ 뒷이야기 본문
새 시즌의 막이 올랐고, 소속팀은 두 경기나 치렀다. 그러나 백승호(22·지로나FC)는 출전은커녕 등번호조차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리그만의 규정 때문이다.
스페인은 비 유럽국적 선수들의 수를 제한하는 규정이 존재한다. 1부리그인 프리메라리가는 팀당 최대 3명까지 유럽국적이 아닌 선수들을 보유할 수 있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유럽 이중국적을 보유한 선수들은 카운트에서 제외된다.
2부리그 팀들은 이 제한이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백승호가 속한 지로나는 2부리그에 속해 있어 비유럽국적 선수는 2명만 보유할 수 있다. 백승호가 아직 선수명단에 등록되지 못한 이유, 등번호조차 받지 못한 배경이다.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지로나에 속한 비유럽국적 선수는 요한 모히카(콜롬비아)와 안토니 로사노(온두라스), 그리고 백승호 3명이다. 시즌 개막 후에는 우선 모히카와 로사노가 비유럽국적 쿼터 두 자리를 채웠다. 모히카는 3번, 로사노는 19번을 각각 배정받은 상태다.
백승호 입장에선 모히카 또는 로사노가 팀을 떠나 비유럽국적 쿼터를 통해 선수명단에 새로 등록이 되거나,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다른 팀에 새 둥지를 틀어야 하는 상황이다.
디아리데지로나, 아스 등 현지 언론들은 로사노의 이적 여부가 백승호의 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사노는 카디스, 우에스카 등 다른 팀들 이적설이 돌고 있는 중이다. 다만 로사노의 이적이 성사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문제는 이적시장 마감, 그리고 선수명단 제출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 이적시장은 내달 2일 막을 내리고, 지로나는 이적시장이 끝난 직후 선수명단을 최종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결국 로사노의 이적 여부가 확실하게 판가름 나기 전까지는 백승호의 거취 역시 미궁에 빠져있을 수밖에 없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로사노가 팀을 떠나고, 백승호가 비유럽국적 쿼터를 채운 뒤 소속팀에 잔류하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지로나가 백승호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다만 로사노가 팀에 잔류, 백승호가 팀을 떠나야 할 경우엔 상황이 복잡해진다.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는 가운데 짧은 기간 이적할 팀을 찾아야 하고, 또 새로운 팀에서 적응해야 한다는 과제가 따르기 때문. 새 시즌의 막은 이미 올랐는데, 백승호의 상황은 복잡하기만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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