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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위기의 항공업'…파산·감원·국유화·주문취소 이어져 본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어셔틀이 이날 보잉항공기 97대 주문을 취소했다. 737맥스 92대, 787 드림라이더 5대다.
이는 노르웨이 에어셔틀의 경영난때문이다.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지난해 9월 채무구조조정 협상에 들어갔던 노르웨이 에어셔틀은 코로나19로 파산 일보 직전까지 갔다. 지난 5월 주주들이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해 10억달러 가까운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파산을 간신히 면했다.
보잉은 이번 주문취소로 추가 감원 압박이 높아지게 됐다. 앞서 보잉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급감으로 전체 인력 16만명의 10%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항공기 제작 회사인 프랑스 에어버스는 이날 1만5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17%에 해당하며, 창사 20주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감원 계획이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버스는 항공산업이 경험한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 우리는 건강한 글로벌 항공 우주 리더로서 기업을 유지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감원 이유를 설명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로 항공 여행 수요가 적어지면서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적어도 2023년, 아마도 2025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감축을 발표한 1만5000여명은 상업적 항공 우주 인력 9만명의 약 17%에 이르는 수준이다. 에어버스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5000명, 영국에서 1700명, 스페인에서 900명 정도를 감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다른 지역에서 줄어들게 되며 감축 계획은 내년 여름쯤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가 있는 에어캐나다는 지역 노선 30개 운항을 중단하고, 지역 공항들에 나가 있는 영업점 8곳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어캐나다는 지난 5월 전직원 3만8000명의 절반이 넘는 2만명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에어캐나다는 성명에서 "항공산업 회복에 최소 3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추가 운항중단이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에어프랑스도 7500명 감원을 준비 중이다. 내년 말까지 에어프랑스에서 6500명, 지역 항공사인 호프에서 1000명이 감원된다. 에어프랑스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합작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 그룹에 속해 있다. 영국의 대표 저가 항공사 이지젯도 코로나19 여파로 최대 45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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