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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4강전 역대급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경기에서 1세트를 1-6으로 내주고, 2세트 게임스코어 2-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1-2에서 브레이크를 당한 정현은 게임스코어 1-4까지 벌어진 이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고 왼쪽 발바닥 물집을 치료하는 등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무대에 오른 정현은 결승 진출을 앞두고 만난 상대 페더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주옥같은 정현은 이번 대회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 4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연파하며 국내에 '정현 신드롬'을 일으켰다. 생애 처음으로 역대급 '테니스 황..
다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대표팀 노선영이 올림픽 출전을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썰 푸는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선영의 소속팀(콜핑팀) 이승훈 감독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모든 것을 내려놨는데,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괴로울 것이다"라며 "본인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에 관해 결정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나 평창올림픽 출전을 설득할 계획이다"라며 "평창올림픽은 (2016년 세상을 떠난 쇼트트랙 전 대표팀)동생 노진규가 그토록 출전하고 싶었던 대회다. 사적인 감정과 힘든 것을 이겨내고 평창올림픽에서 멋진 은퇴 무대를 치를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빙상연맹에 빡친 노선영은 국내선발전에서 팀 추월 대..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 대회에서 역대급 돌풍을 일으켜 '테니스 샛별'로 떠올랐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에서 19번이나 우승한 '테니스 황제'다. 패기와 관록의 대결인만큼 나이 차가 15살이나 난다. 최연소와 최고령의 대결이기도 하다. 페더러는 1977년 켄 로즈월(호주) 이후 41년 만에 호주오픈 준결승에 오른 최고령 선수다. 로즈월은 당시 42세2개월이었다. 정현은 2010년 당시 22세였던 마린 실리치(크로아티아) 이후 준결승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다. 주옥같은 정현은 페더러와 한 차례도 대결한 적이 없다. 테니스 스타로 꼽히는 라파엘 나달(32·스페인·1위)와는 지난해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다. 또 한 명의 스타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와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16강전에..
정현은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6, 미국, 세계 랭킹 97위)를 세트스코어 3-0(6-4 7-6 6-3)으로 이겼다. 16강전에서 정현은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31, 세르비아, 세계 랭킹 14위)를 세트스코어 3-0(7-6 7-5 7-6)으로 물리쳤다. 4강으로 가는 길목에 만난 이는 샌드그렌이었다. 정현은 고비처에서 예리한 패싱샷과 정교한 백핸드 다운 더 라인을 앞세워 샌드그렌의 추격을 따돌렸다. 정현은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4개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16강에 이어 8강에 진출했다. 매 경기에서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쓴 그는 샌드그렌을 잡으며 대망의 역대급 준결승 무대를 예약했다. 한편, 페더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