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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김보름 사태 노선영 '빙상적폐 전명규 부회장' 폭로 "심한 차별 속에서 훈련 집중할 수 없어” 본문
역대급 여자 팀추월의 악몽은 예견된 참사였다. 평창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던 노선영은 썰 푸는 인터뷰를 통해 "전명규 부회장 밑에서 몇몇선수들이 따로 훈련한다", "월드컵 4차 이후 팀추월을 연습해본적이 없다"고 말했었다.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는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1조에서 네덜란드와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중반 선수들 사이의 간격이 점차 벌어졌고, 결국 마지막 주자 노선영이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해야 했다. 이후 한국은 3조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6위로 밀려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팀추월은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선수의 기록으로 팀의 기록이 결정된다. 즉 3명의 선수가 함께 속도를 맞춰 타는 것이 기본인 종목이다. 그럼에도 김보름-박지우는 노선영을 두고 둘만 피니시라인을 들어왔다. 노선영이 한참 뒤에 들어왔고 한국의 기록은 노선영이 들어오면서 기록됐다.
전혀 호흡이 맞지 않는 팀추월은 예견된 참사였다. 노선영이 지난 1월 대표팀 탈락 논란 당시 언론을 통해 “지난해 12월 10일 월드컵 4차 시기 이후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추월 남녀 대표팀은 단 한 차례도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월드컵전까지 호흡을 맞췄어도 올림픽을 고작 2달앞둔 시기부터 함께 연습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진행됐다.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주도로 이승훈 정재원 김보름 3명이 태릉이 아닌 한체대에서 따로 훈련을 했음이 밝혀졌고 따로 훈련하다보니 함께 팀훈련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후 노선영이 다시 국가대표로 복귀하며 이 일은 유야무야됐지만 결코 잊지말아야할 역대급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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