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가즈아
3만9900원짜리 9900원에 팔아도…'유파라치'만 지키는 유니클로 매장 망했네요 본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상징처럼 돼버린 유니클로에 대한 반감은 이렇듯 한 달 넘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불매운동의 영향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유니클로 임원의 실언이 불을 댕겼고, 이제는 유니클로 구매자를 감시하는 ‘유파라치’가 등장했을 정도다.
유파라치는 유니클로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찍어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하고 있다. 이런 글에는 ‘매국노’라는 댓글이 심심찮게 달린다. 최근에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종로3가점이 임대 현수막을 내걸고 문을 닫았다.
이런 시선을 의식한 일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눈을 돌려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의 매출이 급증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온라인 매장의 할인율이 오프라인보다 더 크다거나 눈치 보지 않고 쇼핑할 수 있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의 매출이나 주문량은 영업기밀을 추론하는 단서가 될 수 있으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불매 운동과 관련해선 직원들에게 별도 지침을 내려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만 해도 유명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올라온 ‘유니클로 구매 후기’ 글은 100개가 훌쩍 넘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10여개로 확 줄었다. 그마저도 ‘사회 분위기를 생각하면 부담스럽지만 선택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이라며 조심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전 국민적 유니클로 보이콧 움직임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자영업자 송모(28)씨는 “다수의 사람들이 하는대로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건 잘못된 군중심리”라며 “특정 제품을 쓰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과격한 반응들이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학생 유모(22)씨도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무조건 비난하고 매도하는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머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가는 연일 폭락하는데 일주일 동안 '350만원' 오른 비트코인 소름 주의 현 상황 (0) | 2019.08.06 |
---|---|
아프리카 TV 신입 여성BJ가 ‘6개월’ 여캠 방송하고 모은 돈 (0) | 2019.08.06 |
설레발 신라젠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으로 챙긴 차익이 2000억원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수는 거액을 챙긴 후 퇴직했다. (0) | 2019.08.05 |
"비트코인, 다시 깨어났다"…미중 관세전쟁에 단기 랠리를 보이며 10% 이상 급등 (0) | 2019.08.05 |
'2분기 성장률' 발표 하루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 주가 하락 망했네요 (0) | 2019.07.24 |